아이작 리버스 애프터버스 리뷰 (세일 기념)

아이작의 번죄...인터넷 게임 스트리밍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도 안 들은 적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 언더게임의 전설 아닌 레전드 게임입니다. 사실 아이작 리버스의 경우 나온지 오래되기도 했지만 300시간을 넘긴 추억으로 리뷰를 하게 됬습니다. 300시간을 넘겼지만 아직도 업적을 다 못 깼다는게 함...정...아이작 오리지날부터 알아보면 좋겠지만 제가 애프터버스만 주구장창 했기 때문에 섞어서 리뷰하겠습니다(먼산)

각설하고 아이작의 시스템부터 알아보도록 합시다. 아이작의 번뇌는 여러개의 방을 클리어하는 로그라이크 게임에 젤다식 구성을 접목한 당시로써는 상당히 참신한 플레이스타일을 가지고 출시되었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형태의 로그라이크. 사진 출처 : 나무위키 로그라이크 문서)

 아이작의 번죄는 로그라이크 장르에 신선한 반항을 일으켰고 후에 출시되는 게임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아이작과 비슷한 게임성에 총기를 추가한 엔터 더 건전. ※난이도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3시간하고 던져놨..)

아이작의 번뇌는 매 층마다 나오는 보스들을 잡아가며 최종보스까지 잡아서 게임을 클리어하는 방식인데요. 이러한 젤다식 구성에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로그라이크 게임의 특징이 어우러져 귀여운 캐릭터들의 생김새와는 다르게 플레이어들에게 절망과 분노를 안겨주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매 방 어떤 아이템이 나올지 모르고 어떤 적이 나올지도 모르는데 자신의 체력 상태가 좋지 않다면? 여러분 유다희양은 늘 여러분의 곁에 있습니다.

게임의 시스템은 어느정도 알아본 거 같고 이제는 아이작이라는 게임이 가진 특징들과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이작의 번죄(확장팩 포함)에서 플레이어는 귀여워 보이는 캐릭터와 다르게 유혈이 낭자한 이펙트와 아이템을 먹을 수록 기괴해져 가는 아이작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주제도 상당히 암울한 편이죠. 종교에 심취한 어머니가 아이작을 학대하다가 결국 죽이려고 하는 내용이니까요.  플레이어는 이런 아이작을 조작하여 온갖 기괴한 생물들과 싸우게 된다는 스토리입니다. 여기서는 스토리를 제대러 집지 않았지만, 각종 커뮤니티에서 스토리를 잘 해석해둔 것이 많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 쯤 읽어보셔도 괜찮을 꺼 같습니다.

(귀여운 아이작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의 모습. 하지만 게임 속에서는 점점..)

 

아이작은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의 메카닉과 아이템의 조화가 상당히 크게 다가옵니다. 아무리 플레이어의 손이 안좋아도 아이템이 잘 나오면 수월하게 진행이 가능하고, 반대로 아무리 손이 좋다고 해도 아이템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강제 하드모드를 플레이하게 됩니다.

이러한 게임방식은 아이템의 조화에 따라서 수월한 플레이의 제공과 아이템의 조합을 통한 색다른 플레이방식을 통해 게임에 신선함을 지속적으러 지급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도 다가오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curse of blind 이른바 실명에 걸리게 되었을 때, 내가 먹은 아이템이 두유(공격력 0.9.고정 공격속도 최대고정)을 먹게 된다면? 그 순간에 느끼게 될 박탈감은 이루어 말할 수가 없게 되겠죠.

이처럼 아이작은 플레이어의 순수한 실력보다는 템의 조합에 따라서 체감 난이도의 편차가 심합니다. 이는 유저들에게 더 많은 경험, 플레이 방식을 제공하지만, 수백개에 달하는 아이템들을 알아야하는 초보 유저들과 원치 않은 아이템을 강제로 취득하게 된 플레이어들에게는 어려움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템 파밍이 잘됬지만 파일럿의 문제로 죽게된 상황)

업적과 아이템의 해금 또한 아이작의 중요한 컨텐츠인데요. 아이작에 존재하는 수 많은 아이템들은 일정한 조건을 만족해야하기 때문이 사실상 업적을 깬다는 것은 아이작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처음보는 캐릭터와 처음보는 아이템들을 하나하나 수집하며 새로운 적들과 싸우고 엔딩을 보았을 때 느끼는 희열감은 지금도 많은 유저들이 아이작을 플레이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ㅎㅎ

질러라!

(지를지 말지 고민되신다구요? 그렇다면 지르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작의 번뇌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웰메이드 인디게임이자 로그라이크계에 새로운 길을 내준 게임이자 낮은 진입장벽과 상당히 높은 완성도로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해보시지 않았다면 세일하는 지금!(사실 쓰는 속도가 느려서 업로드 하는 날에도 세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사셔도 괜찮을 꺼라고 감히 추천 드립니다.

평점: 9.0 / 10.0

 지금까지 병아리필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